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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엔진 생산 2천만 마력 돌파

03.24.2010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단기간 만에 중형엔진 생산 누계 2천만 마력을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독일 리크머스(Rickmers)사의 1만3천100TEU 컨테이너선에 탑재될 4천78마력급 선박 보조엔진(6H32/40) 3대의 시운전을 성공리에 마치고, 20년 만에 중형엔진 2천만 마력을 돌파했다고 3월 22일(월) 밝혔다.
1990년 8월 중형엔진을 처음 생산한 현대중공업은 19년 7개월 만에 누적 생산대수 9천89대, 생산누계 2천만 마력 돌파 기록을 세웠다.
중형엔진은 통상 대형선박 발전기용, 중소형 선박 추진용 및 육상 발전기용으로 사용되며, 6백마력부터 1만3천마력까지 생산하는 4-stroke 엔진을 지칭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0년 중형엔진 10대 생산을 시작으로 시설 증강과 기술력 향상을 거듭하면서 지난 2007년 5천대 생산, 1천만 마력 달성 이후 3년 만에 4천여 대를 추가하며 이 같은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중형엔진 중 ‘힘센(HiMSEN)엔진’은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고유모델로, 지난 2004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바 있으며, 수요 다변화 및 지속적인 신기종 개발에 힘입어 육상발전용 엔진으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엔진기계사업부에서만 선박용 기자재 분야 대형엔진, 대형엔진용 크랑크 샤프트, 중형엔진, 중형엔진용 크랑크 샤프트, 프로펠라 등 14개 제품에 달하는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연간 중형엔진 1천800대, 대형엔진 500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세계 엔진 시장의 35%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1988년부터 선박용 엔진시장에서 세계 1위로 부상한 뒤 세계 최대 엔진 메이커로써 지난 2009년 대형엔진 9천만 마력을 달성했으며, 올해 9월 세계에서 유일하게 1억만 마력 생산 돌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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