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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代重, 대형엔진생산 9천만 마력 달성

09.10.2009
세계 최대 엔진 생산업체인 현대중공업(엔진기계사업본부)은 9월 10일, 1979년 선박용 대형엔진을 생산한 이래 30년 만에 세계최초로 대형엔진 생산누계 9천만 마력을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의 대형엔진 9천만 마력 생산은 디젤엔진 생산 100여 년 역사의 유럽 엔진 메이커와 80여 년 역사를 가진 일본 엔진메이커보다 앞서 이룩한 쾌거로 엔진대국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위업을 성취하였다.
1979년 선박용 엔진 1호기를 생산한 이래로 ‘92년 1천만 마력, ’97년 2천만 마력, ‘01년 3천만 마력, ’03년 4천만 마력, ‘05년 5천만 마력, ’07년 7천만 마력, ‘08년 8천만 마력 생산이라는 최단 기록을 연이어 달성하면서 세계 1위 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은 35%에 이르는 등 상당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이러한 추세로 간다면, 2010년에는 대형엔진 1억 마력 생산돌파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시운전을 마친 엔진은 현대중공업이 생산한 3,020 번째 엔진으로써 현대중공업에서 건조중인 독일 Hapag LIoyd사의 8천6백 TEU급 컨테이너선 (1 TEU는 20피트 컨테이너 박스 1개)에 탑재예정인 12K98ME 93,360 마력 대형엔진으로 길이 25M, 높이 15.1M, 폭 10M에 자체중량이 2100톤으로 4층짜리 빌딩과 맞먹는다. 또한 직경 98센티미터의 실린더 12개가 장착되어 1백4십 마력급 중형승용차 약 670대에 해당하는 추진력을 내는 대형엔진이다.
현대중공업은 1988년부터 박용엔진 시장에서 1위로 부상한 뒤 지금까지 줄곧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10만 마력급 세계최대엔진 생산, 차세대 엔진으로 불리는 첨단 통신기술이 접목된 전자제어 엔진을 세계 최초로 생산하였으며, 2000년부터는 독자 개발한 최초 국산엔진인 힘센엔진을 대한민국 10대 기술에 선정되었고, 그동안 매년 100% 이상 연속적인 시장세를 기록함으로써, 세계 엔진 시장에 그 위치를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다.
이번에 세계 최초로 이룩한 9천만 마력 달성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전세계적으로 조선시황이 어려운 가운데 이루어낸 눈부신 성과라 하겠다.
또한 엔진기계사업본부는 선박용 중형.대형엔진 프로펠라, 박용펌프 이외에도 엔진발전설비 (DPP), 이동식발전설비 (PPS) 및 로봇시스템 등의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고, 2009년 현재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총 24개의 일류상품 중 선박 엔진을 포함 12개의 세계 일류 상품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국제경쟁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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