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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7천만 달러 발전설비 수주

04.30.2010
현대중공업이 최근 방글라데시 전력청(BPDB)으로부터 7천만 달러(약 800억원) 규모의 디젤 발전설비(DPP: Diesel Power Plant) 공사를 수주했다고 지난 30일(금) 밝혔다.
이 공사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Dhaka)에서 북서쪽 170km 떨어진 베라(Bera) 지역에 70MW급 소규모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완공되면 약 10만 가구의 주택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진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5월 공사에 착수해 내년 8월 완공할 예정이며, 발전소의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및 설치, 시운전까지 모든 공정을 일괄도급방식(EPC)으로 수행한다.
특히 이 발전소는 8천kW급 고출력 V타입 엔진(모델명: 18H32/40V) 9대로 구성되며, 방글라데시에 현대 중공업의 발전설비가 처음으로 공급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공사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해 신규 발전소 건설로 전력난 해소에 나서는 방글라데시 정부로부터 추가적인 수주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인구 1억 5천만 명에 달하는 방글라데시는 지속적인 전력 소비 증가로 전력의 수요와 공급간 격차가 커 매년 2천 MW 상당량의 전력 부족이 예상되며, 방글라데시 정부는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해 추가적인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동남아, 중동,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27개국에 1천300여 대의 발전설비를 수출하여 그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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