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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대형엔진 일체형 축발전기 실증 시험 성공

11.05.2020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1월 5일 자체 개발한「1.3MW급 엔진 일체형 축발전기(제품명 : EMG, Engine Mounted Generator)」의 실증 시험을 SK해운 및 노르웨이·독일선급인 DNV·GL 참관 하에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금번 완료된 시험은 올해 5월 7일 현대일렉트릭에서의 단독 성능 시험과 연계하여 진행되었으며, SK해운의 318K VLCC 선박에 탑재를 위해 엔진사업부에서 제작중인 주기관용 대형엔진(계약출력: 24,500kW)과 결합하여 EMG의 성능, 내구성, 안정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검증이 이루어졌다.
 축발전기는 선박 운항 시 추진용 엔진 축의 회전력을 이용해 선박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제품으로 발전엔진보다 연료효율이 높은 대형엔진에 의하여 전기가 생산되어 연료비 절감과 IMO 환경 규제에 따라 점차 강화되는 선박 EEDI(에너지효율설계지수)를 개선할 수 있다.

특히 금번 개발한 EMG는 대형엔진 전면부에 결합되어, 축계에 설치되는 기존방식의 축발전기(In-Line Type)보다 길이를 40% 이상 줄일 수 있으며 동시에 추진 축계 비틀림 진동 제어 기능을 갖추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선주사 측에서 EEDI Phase III 규제 만족을 위해 축발전기 적용 요구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 축발전기는 설치에 따른 엔진룸 길이 증가로 인해 화물창 공간 축소가 불가피한 문제가 있었다. 이에 금번 개발한 EMG 적용을 통해 화물창 공간 축소를 최소화할 수 있으므로, 화물용량 손실 없이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어 시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주요 선주사들을 대상으로 EMG 기술 홍보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국내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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